7월 서해 바다낚시 할만한곳 어디? 조황 좋은 지역만 콕 집어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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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 서해 바다낚시 할만한곳, 어디가 가장 좋을까요? 태안 안면도부터 무창포, 군산 선유도, 화성 궁평항, 서천 마량포까지 실제 조황과 접근성을 기반으로 자세히 소개합니다. 초보자부터 꾼들까지 꼭 확인해야 할 여름 낚시 포인트 정보가 가득합니다.

1. 7월 서해 바다낚시, 왜 서해가 좋은가요?

7월 서해 바다낚시의 장점은 분명합니다. 물때 변화가 뚜렷하고 조류의 세기 변화가 극명해 낚시 타이밍만 잘 잡으면 누구나 손맛을 볼 수 있습니다. 특히 서해는 도심 접근성이 좋고, 갯바위·선상·방파제·갯벌 낚시 등 다양한 방식이 가능해 선택의 폭이 넓습니다.

저는 주로 충남 보령과 태안 지역을 찾습니다. 짧은 시간 안에 도착할 수 있으면서도, 수온이 오르는 7월에는 광어와 우럭이 잘 잡히기 때문에 매년 이맘때쯤 꼭 한두 번은 서해로 출조합니다.

7월 서해 바다낚시 할만한곳 중 단연 추천하는 지역이 바로 ‘태안 안면도’입니다. 안면도는 다양한 포인트와 상대적으로 완만한 조류 덕분에 초보자도 접근이 쉽습니다.

특히 백사장항은 낚시 배가 자주 나가며, 가족 단위로도 많이 찾습니다. 작년에 저는 백사장항에서 광어 세 마리를 잡았는데, 새벽 5시 밀물 타이밍을 노리면 꽝 칠 확률이 적습니다.

보령 무창포는 ‘바닷길이 열리는 곳’으로 유명한 관광지이기도 하지만, 7월에는 진짜 꾼들이 찾는 낚시 명소이기도 합니다.

특히 밀물 타이밍에 낚시를 시작하면, 초보자도 손맛을 볼 수 있습니다. 무창포는 바람이 많이 불지 않는 날을 골라 가시는 걸 추천드립니다. 주차 공간도 넉넉해서 차박도 좋습니다.

7월 서해 바다낚시 할만한곳으로 군산 선유도도 추천할 만합니다. 이곳은 여행지로도 유명해서 가족과 함께 낚시를 즐기기에 좋습니다.

다만, 이곳은 본격적인 꾼들이 고기를 낚기보다는 낚시를 즐기러 오는 곳에 더 가깝습니다. 피서와 낚시를 함께 즐기고 싶은 분에게 알맞습니다.

서울·경기권에서 당일치기로 다녀올 수 있는 대표적 서해 낚시 명소입니다. 궁평항은 7월에도 낚시객이 붐비는데, 초보자도 쉽게 낚을 수 있는 어종이 많습니다.

가족끼리 체험낚시 하러 가도 손색 없으며, 방조제 낚시터는 24시간 개방돼 있어 야간 낚시도 가능합니다. 개인적으로는 이곳에서 아이와 함께 낚시한 기억이 무척 좋았습니다.

서천 마량포는 서해 최남단권 낚시 포인트로, 7월 광어 대물이 종종 올라오는 지역입니다. 낚시 좀 하신다는 분들 사이에서 여름 출조지로 많이 추천됩니다.

서해치고 물색이 맑은 편이며, 미끼는 생새우나 웜이 잘 먹힙니다. 고수들 사이에서는 여름 시즌 광어 60cm급도 종종 목격된다고 하니, 짜릿한 손맛 원하시는 분께 추천드립니다.

7월은 기온이 높고 일조량도 많기 때문에 준비물이 부족하면 낚시가 아니라 고생만 하다 올 수 있습니다. 다음은 필수 체크리스트입니다.

저는 항상 여분의 미끼와 생수 두 병을 더 챙겨갑니다. 현장에서 미끼가 떨어지거나 땀이 많이 나서 갈증이 심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서해는 조수간만의 차가 커서 물때에 따라 조황 차이가 매우 큽니다. 그렇다면 7월에는 어떤 물때를 노리는 게 좋을까요?

7월엔 특히 고수온기와 겹쳐 오전 피딩타임에 승부를 보는 게 중요합니다. 새벽 출조를 추천드리며, 날씨와 바람 정보도 미리 확인하세요.

개인적인 추천을 드리자면, 7월에는 충남 태안 안면도 또는 보령 무창포가 안정적인 조황과 쾌적한 환경 모두를 만족시켜주는 지역입니다. 중급 이상의 낚시 실력을 갖추셨다면 서천 마량포에서 대물 광어에 도전해보는 것도 추천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