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낚시 정보

11월 바다낚시 어종, 지금 어떤 고기가 붙는지 알고 가면 조황이 완전히 달라집니다

by Nomad YU 2025. 11. 17.

11월 바다낚시는 본격 겨울 시즌으로 넘어가기 직전이라, 수온 변화에 따라 잡히는 어종이 확연히 갈립니다.

 

저도 여러 해 동안 11월에 동해·남해·서해를 다니며 느낀 점이 있는데, 이 시기는 여름 어종과 겨울 어종이 교차하면서 선택지가 가장 풍성한 달입니다.

 

이번 글에서는 개념 설명 없이, 실제 낚시 현장에서 많이 잡히는 11월 대표 어종, 포인트별 특징, 직접 경험 기반의 조언, 어종별 활성 패턴만 정리하겠습니다.


11월 바다낚시, 왜 어종이 이렇게 뚜렷하게 갈릴까요

11월은 수온이 빠르게 내려가는 시즌입니다.

 

수온이 떨어지면 회유성 어종은 깊은 곳으로 이동하고, 반대로 저수온에서도 활발한 어종이 전면에 등장합니다.

 

저는 이 시기에 포인트를 잘못 잡으면 “물반 고기반”이 아니라 “물만” 보고 오는 경우도 많았습니다.

 

결국 11월은 수온이 곧 어종 선택의 기준이 된다는 점이 가장 중요한 특징입니다.

11월 바다낚시 어종 지역별 정보 제공 이미지11월 바다낚시 어종 지역별 정보 제공 이미지


동해 11월 바다에는 어떤 어종이 가장 활발할까요

동해는 깊이가 빠르고 수온 하락이 빠른 지역이라 11월부터 겨울 어종이 강하게 붙습니다.

 

제가 실제로 11월 동해를 다녀봤을 때 조황이 좋았던 어종은 다음과 같습니다.

  • 도루묵
  • 임연수어
  • 전갱이(가을 막바지)
  • 고등어
  • 우럭(볼락 포함)
  • 방어·부시리(대형급 시즌 시작)

특히 도루묵·임연수 시즌이 본격적으로 열리기 때문에 가족 낚시로도 꽤 재미를 봤습니다.

 

방파제 앞 15~25m 수심만 잡혀도 손맛이 괜찮습니다.


남해 11월에는 왜 어종이 가장 다양할까요

남해는 수온 유지가 좋은 지역이라 11월에도 가을 어종과 겨울 어종이 동시에 붙는 시기입니다.

 

제가 가장 좋아하는 시즌이기도 합니다.

  • 감성돔
  • 벵에돔
  • 전갱이
  • 고등어
  • 광어
  • 우럭
  • 루어 기준 삼치·부시리
  • 학꽁치(초겨울 시즌 시작)

특히 남해는 감성돔 피크 초입, 전갱이·삼치 마무리, 학꽁치 스타트까지 겹치기 때문에 어떤 장비를 들고 가든 손맛을 볼 확률이 높았습니다.


서해 11월에는 어떤 어종을 노려야 할까요

서해는 수온이 다른 지역보다 빠르게 내려가서, 11월은 대형 회유어는 거의 빠지고 바닥어·미노우형 어종이 활성화되는 시기입니다.

 

제가 서해 11월에 많이 잡아본 어종은 다음과 같습니다.

  • 우럭
  • 노래미
  • 광어(막바지)
  • 삼치(일부 지역만 가능)
  • 주꾸미·갑오징어(가을 왕성기)
  • 농어(수온 떨어지면 깊은 곳 공략)

특히 주꾸미·갑오징어가 정점인 시기라 초보자도 손쉽게 손맛을 봅니다.

 

서해는 조석폭이 크기 때문에 물때를 반드시 챙기지 않으면 꽝 확률이 높았습니다.


겨울 시작 전 11월에 가장 잘 잡히는 대표 어종은 무엇일까요

세 지역을 다녀본 제 경험을 요약하면, 11월 바다낚시에서 가장 기대할 수 있는 대표 어종은 아래 다섯 가지입니다.

  • 도루묵
    (동해 중심, 가족낚시 강추)
  • 감성돔
    (남해 중심, 수온 15~17도대에서 활성)
  • 전갱이·고등어
    (남해·동해 가능, 가을 끝물)
  • 주꾸미·갑오징어
    (서해 중심, 초심자도 가능)
  • 우럭·노래미
    (전 지역 가능, 초겨울 핵심 바닥어)

이 어종들은 11월에 확실히 결과가 나오는 편이어서 장르를 가리지 않고 추천할 수 있습니다.

11월 바다낚시 어종 지역별 정보 제공 이미지11월 바다낚시 어종 지역별 정보 제공 이미지


11월에 루어낚시로 노리기 좋은 어종은 뭐가 있을까요

루어 낚시 기준으로 보면 11월은 의외로 핫 시즌입니다.

 

제가 경험한 기준으로 루어 입질이 가장 좋은 어종을 정리하면 다음과 같습니다.

  • 삼치(남해 중심)
  • 부시리·방어(동해 대물 시즌)
  • 광어(남해·서해 마무리 시즌)
  • 왕우럭(볼락 프리시즌 입질 시작)

특히 방어·부시리는 11월~12월이 가장 강력한 시즌이라, PE 라인 업그레이드가 필수입니다.


11월 바다는 물때보다 수온이 더 중요한가요

11월은 수온 변화가 커서 수온이 포인트 선택의 기준이 됩니다.

 

제가 조황이 좋았던 날은 대부분 다음 조건이 맞았습니다.

  • 수온이 전날 대비 크게 떨어지지 않은 날
  • 동해: 13~16도
  • 남해: 15~18도
  • 서해: 12~14도

물때가 아무리 좋아도 수온이 뚝 떨어진 날은 입질이 거의 없었습니다.

 

반대로 수온 유지 + 조금 물때가 맞는 날에는 거의 항상 조과가 나왔습니다.


11월 바다낚시, 어떤 장비 조합이 가장 효율적일까요

제가 실제로 여러 번 시행착오 끝에 찾은 결론은 다음과 같습니다.

  • 동해: 지그·메탈 중심 장비 + 전갱이/도루묵 채비
  • 남해: 전갱이 루어 + 감성돔 찌낚시 + 학꽁치 채비
  • 서해: 주꾸미 에기 + 우럭 다운샷

11월은 어종이 다양하기 때문에 하나의 장비로 해결하기 어렵습니다.

 

두 가지 정도 조합하면 “빈손 확률”이 줄어드는 달입니다.


11월 바다낚시 어종, 마지막으로 어떤 점을 기억하면 좋을까요

11월 바다는 계절이 바뀌는 시기라 어종 변화가 특히 심합니다.

 

제가 추천드리고 싶은 핵심은 다음 네 가지입니다.

  • 동해는 겨울어종, 남해는 혼합어종, 서해는 갑오징어·바닥어가 핵심
  • 수온 확인이 가장 중요하다
  • 포인트 선택이 조황의 절반을 결정한다
  • 한 가지 낚시만 준비하면 아쉬울 수 있다

11월은 어종 변화 덕분에 오히려 재미가 커지는 시기이기도 합니다.

 

적절한 장비와 포인트만 맞춘다면 “겨울 시작 전 마지막 호황”을 제대로 느낄 수 있습니다.